살다보니까 경찰서에 가서 고소할 일이 생기더군요. 나쁜짓 안하고 평범하게 살던 사람들이 이런 일에 연루되어 경찰소에 가면 왜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경찰서 직원들도 친절하지 않고 법률자문 다 구하고 왔는데도 증거들을 피해자가 제시해야 고소라도 해주는 것 같더군요. 뭐 경찰이 수사하거나 그런거 없더라고요.그래서 그렇게 사기꾼들이 활개를 치나봐요.
제일 중요한 단서인 핸드폰녹음파일을 가지고 경찰소에 갔습니다. 들어볼줄 알았는데 안들어보더군요. 증거자료가 되기 위해서는 속기사무소에 가서 녹취록을 만들어 오라고 합니다. 녹음파일만 가져다 주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그래도 통화녹취기록이 있어 고소 성립이 되어 한결 쉽게 고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갈등이 있을시 핸드폰 통화녹음이나 녹음기를 상시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화녹취록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속기사무실이나 법무사 이런곳을 찾아가면 되는데요. 법원 근처에 이런 사무실이 많습니다
휴대폰녹취록 파일을 가져가면 통화녹취록을 작성해주는데요. 통화녹취록 가격은 1장에 만원이었어요. 통화시간은 몇분이 안된것 같은데 녹취록으로 작성하니 18장 나오니 18만원을 내야 했습니다. 녹취록 가격은 속기사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이정도 가격이구나..참고는 되실거에요
녹취록에는 맨 앞장에 전화통화 일시 대화상태 녹취록 작성일자 녹취록 작성한 사람이름 국가자격증번호 등을 기입한 표지를 먼저 작성하더군요. 녹취록은 경찰서 제출할것 1부와 녹취록 의뢰한 사람에게 1부 이렇게 2부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녹취된 대화내용을 이렇게 작성해줍니다. 경찰서에서는 녹취록을 다 보지 않아요. 대화내용 중에 사건과 관련된 피해사실이 입증되는 부분을 찾아서 표시하라고 하더군요. 그 부분들 찾아서 줬더니 내용 확인하고 접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녹음파일 들고 와도 받아주시는데 통화녹취자료가 중요한 증거나 단서가 될 경우에는 녹취록을 해오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녹취록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이것이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음을 확인한 후 녹취록 작성하라고 한데요. 그러니 일단은 녹음파일 가져가시고 조사관님과 이야기한 후 녹취록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전.고소했는데 합의가 되서 제가 취하해줬어요. 이런거 못할 짓이에요. 고소하는 입장이었지만 맘이 안좋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