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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20일부터 평발교정깔창을 하기 시작했는데 지금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1년이 지난 지금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저는 정말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평발이 무척 심하다보니 발목도 안쪽으로 꺽이며 자라더군요. 운동화를 신으면 운동화 바닥 안쪽부분이 맨들맨들해지고 닿아질정도였습니다. 약간 안짱다리 느낌이 나서 어렸을때 병원에도 많이 다녔는데 심하지는 않다며 그냥 돌려보내시더군요. 그런데 자라면서 몸무게가 무거워지니 발목부분도 비정상적으로 안쪽으로 휘는 것 같고 키도 많이 안크는 것같아 다시 정형외과에 방문했습니다



저도 평발이지만 평발때문에 다리가 휘어보이지는 않는데 저희 아이는 평발이 저보다 더 심하고 무게중심이 안쪽으로 쏠려보여 자주 넘어지는 것 같아 걱정이었지만 의사선생님은 이 정도면 증상이 심한거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신경쓰이면 어린이 평발교정깔창을 해보라고 해서 명함 하나 주시기에 전화해서 평발교정깔창을 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오셔서 본뜨셨는데 한번에 끝내는게 아니고 3번에 걸쳐서 오시더군요. 제대로 본떠야 한다면서요.비용은 18만원 들었습니다.



본을 뜨니 딱봐도 아이의 평발이 얼마나 심한지 무게가 어디에 많이 실리는지 확연히 드러나더군요.저는 그냥 한군데만 이용했기에 다른 교정깔창 하는 곳은 잘 모릅니다. 그냥 교정깔창을 해서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발목을 잡아주고 무게를 분산시켜주길 바랄뿐이었어요.



지금 1년이 지나고 나니 발목이 안쪽으로 꺽인것이 많이 곧아졌습니다.거기다 키도 10cm넘게 컸어요.깔창 하기전엔 작은 편이었는데 이젠 또래만큼 커졌어요.꼭 깔창때문이라고 생각지는 않지만 적어도 다리가 덜 휘니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어요., 발안쪽으로 무게가 쏠리던것이 발목이 펴짐으로 무게쏠림도 줄어들어 운동화 바닥도 고루 닿게 되었네요. 그래서 정말 만족합니다. 시기적절하게 잘 한것 같아요. 사춘기 성장기 지나서 시작하기 보다 그 전에 하면서 잡아줬던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점도 있어요. 아무래도 평발은 발이 넓적하다보니 깔창도 넓적하고 두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깔창이 들어갈 운동화를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신발이 크면 괜찮지 않을까 해도 깔창을 넣기 때문에 운동화를 신을때 발등높이때문에 아에 발이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래서 맞는 신발을 찾기 힘들었습니다.그리고 틀을 잡아줘야 하다보니 깔창이 딱딱합니다. 딱딱해서 아이 발의 모양을 잡아줄 수 있던거죠. 일반 운동화에 운좋게 넣었다 해도 깔창의 가에 부분들이 운동화를 금방 해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흰 운동화도 등산화만 사야했습니다. 요새 나온 일반 운동화들은 발바닥 부분에 곡선이 들어 깔창이 들어가지도 않고 힘도 없더군요. 등산화는 발의 안쪽을 잡아주고 신발 안도 넉넉해서 깔창 넣기에 좋았습니다. 그런데 등산화 가격도 깔창 가격과 맞먹어서 신발값도 무시 못하겠더군요. 지금 깔창도 작아져서 새깔창 하나 해야 하나 생각중입니다.평발교정깔창을 검색해보니 별의별게 많고 제가 사용하는 깔창과는 또 다르더군요. 그런데 전 딱딱한 깔창이 좋긴 한데,그에 맞는 운동화찾기가 힘들다보니 깔창할 바에 아에 신발을 제작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깔창비용과 그 동안 운동화값하면 하나 사는게 경제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춘기 시작이라 발도 많이 커지다보니 고민이 많네요.깔창제작했을때 3-4년 쓸 수 있다고 했지만 냄새도 나는것 같고 다시 만들고 싶습니다.성장이 끝날때까지만 깔창을 하는게 좋을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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